"경북 30만 여성리더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자"

입력 2023-01-11 16:31:30 수정 2023-01-11 19:04:01

2023 경북여성 신년교례회 개최
23개 시군 600여명 참석…"지방시대 선도 여성 동참"

경북지역 여성들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2023 경북여성 신년교례회'가 11일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애) 주최로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도 및 시·군의원 등 정·재계 인사 및 도 단위 기관단체장과 경북의 여성 지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다양한 여성단체 활동을 돌아보고, 계묘년 새해를 더 크게 더 새롭게 도약하는 경북을 만드는 데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새해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경북여성단체 활동 영상물 상영과 축하공연, 시루떡 자르기 등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여성' '지방시대 선도경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경북여성단체와 경북도의 새해 염원을 담은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단체의 최종 목표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 여성들의 힘을 모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돌봄 보육사업으로 지역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도 언제든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한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주관단체인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23개 도단위 회원단체와 23개 시군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1980년 창립 이후 여성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30만여 명의 회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