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례 진행 등 예술 완성도 높아
우, 기량 탁월 보존회도 잘 이끌어
대구시가 10일 고산농악의 '황선우'와 가곡의 '우장희'를 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6~8월 관계 학자·전문가 조사와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조사·인정 예고 등의 결과를 심의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황선우와 우장희를 결정했다.
고산농악은 순수 마을농악인 두레형으로 1940년대부터 전승주체가 대구의 수성 마을민들로 전승계보가 명확하다. 1984년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고(故) 정창화가 2015년 작고함에 따라 보유자 자리가 공석이 됐다.
황선우(60)는 고산농악의 당제와 판굿 등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인 상쇠 역할을 맡아왔고 의례의 진행과 진법을 잘 이해해 치배(농악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의사, 잽이)들을 원활하게 진두지휘하는 등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고산농악의 회원으로 생활해 온 사람으로 지역 특색을 가지고 있고 고산농악의 향토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등 보유자로서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대구 가곡의 정통을 잇고 있는 우장희(57)는 예술적 기량이 탁월해 무형문화재 가곡 보존회를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 또 보유자로 자격이 충분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인정됐다.
대구 정가 가곡 전승은 이기릉, 서석태, 권측이 등 대구지역 인물들에 의해 맥을 이어왔다. 1989년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고(故)권측이가 2018년 작고함에 따라 보유자 자리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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