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통한 대학-기초자치단체 상생발전의 선도적 모델 제시
영남이공대는 대구 남구청과 함께 산·학·관·민 기반의 고등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를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대학과 지자체, 지역 산업체가 상생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를 완성하고자 한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추진, 지난해 30곳의 전문대-기초지자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문대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해 중·장년의 인생다모작을 지원한다.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는 HiVE사업 선정으로 연간 15억씩 3년간 모두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역 맞춤형 전문 사회복지사로 돌봄 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 영남이공대는 노인요양시설창업과를 사회복지서비스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위과정에 지역 사회 특성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고령 친화적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성인학습자 채용이 활발한 만큼 직장인·경력단절 여성·퇴직자의 접근성을 높여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일 주간반과 야간반, 토요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학위 과정도 운영한다.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방문상담요원 양성과정과 중증장애및 질환에 특화된 중증돌봄서비스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단위 돌봄서비스와 보건복지 서비스 통합을 주도하는 사례관리사도 육성한다.
남구는 앞산 카페거리와 안지랑 곱창골목 등 골목 창업 문화가 활발하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창업가를 양성해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 기능사 국가자격증과 제과·제빵 기능사 취득과정에 이어 창업을 위한 심화 과정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와 남구는 특히 청년 일자리와 인구 고령화를 해결하고자 4가지의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YNC형 일학습병행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한다. 이는 지역 출신 직업계고 졸업자가 지역 산업체에 취업하고 영남이공대로 진학해 일과 대학 교육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지역 청년의 취업률과 대학의 신입생 입학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남구청은 도시・주거 환경 정비사업의 추진과 동시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놀이터와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치매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남구보건소 치매관리사업과 연계, 영남이공대를 치매극복대학으로 선정했다.
네 번째로 문화체육 인프라 공유를 통해 여가 도시 구축에 나선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와 함께 중·장년을 대상으로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남구 꿈자람 마을 학교 유소년들과 모델테이너과 재학생 및 전문모델, 시니어 모델 등이 함께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앞산을 품은 자연경관과 작은 가게들로 가득한 골목이 아름다운 곳이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뛰어나고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기반이 충분하다"며 "주민들이 자기 계발과 직업 능력 향상을 통해 미래형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적극적인 산·학·연·관 협력과 영남이공대의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상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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