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코리아리그 5일 개막…대구시청 중위권 목표

입력 2023-01-04 14:14:53 수정 2023-01-04 17:19:23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 “파워풀한 경기력 보여줄 것”
청소년 대표팀 활약했던 신인 이혜원 기대, FA통해 전력 강화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개막을 앞두고 이재서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파워풀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는 5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가 지난해 11월 먼저 막을 올렸고, 여자부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새해에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대구시청은 6일 부산시설공단과 리그 첫경기를 치르고 8일에는 광주도시공사와 '달빛 라이벌' 매치를 치른다.

대구시청은 지난해 최하위인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최소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 윙 김선화, 골키퍼 강은지, 레프트 백 김희진 등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라이트 윙 김선화는 속공 플레이를 통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고, 김희진은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레프트 백 자원이다. 골키퍼 강은지는 준수한 선방 능력으로 대구의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시청팀의 지명을 받은 이혜원(대구체고)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혜원은 지난해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청소년(18살 이하)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대표팀의 선봉장으로 활약했으며, 해당 대회 '베스트7'에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은 "지난해까지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기 때문에 성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공격과 수비 골고루 경험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 파워풀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5일 개막전 오후 4시 지난해 우승팀 삼척시청과 전통의 강호 인천시청의 경기로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