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호남돌며 민주화운동 코스프레…파렴치한 개인비리 못숨겨"

입력 2022-12-29 10:50:51

"민주당,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피 투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호남을 돌고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어제 광주를 찾았다. 광주에서의 궤변은 기가 막힌다"며 '수천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한 이 대표 발언을 겨냥해 "이 대표가 민주화 투쟁하다 검찰에 소환됐나?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받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재명류의 불법과 부정 위에 자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노웅래 체포동의안을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광주에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에는 무인기 출동이 없었는데, 안보가 불안해서 살겠느냐'라고 한 발언도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 광주 발언 백미는 안보걱정"이라며 "정말 되묻고 싶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가 있었나, 문재인 정권 5년은 적과의 동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얘기한 평화는 북한 말에 대꾸도 못하는 굴종의 평화였다"며 "김정은은 2017년10월 핵무장 완성을 선언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9.19군사합의를 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