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강산 영입…포항도 신인 6명 합류

입력 2022-12-22 15:45:01

프로축구 대구FC가 22일 영입한 수비수 김강산.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22일 영입한 수비수 김강산.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22일 부천FC1995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강산(24)을 영입했다.

김강산은 서귀포고-대구대를 거쳐 2020년 부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무대에 적응하면서 점차 출전 시간도 늘려갔다. 3년간 K리그2 통산 76경기를 소화하며 부천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2020년엔 U23 이집트 친선대회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강산은 184cm-78kg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고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선수다. 특히 1대1 몸싸움과 수준급의 공중볼 장악능력, 그라운드에서의 투지가 좋아 대구의 색깔과 잘 어울린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질도 갖춰 중앙 수비수뿐 아니라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김강산은 "대학 생활을 했던 대구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루빨리 적응해서 대구FC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대구FC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산은 대구FC 공식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1월 초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합을 맞출 예정이다.

같은 날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도 2023시즌 신인 6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2022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청소년 국가대표 센터백 이규백(18)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고, 자유 선발 신인으로 김정현(18), 박형우(18), 신원철(22), 강현제(20), 윤재운(20)과 계약했다.

현재 20세 이하 국가대표로 2023년 U-20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이규백은 185㎝의 키에 스피드를 갖춘 기대주다.

또 천안제일고 김정현은 금강대기에서 6골을 기록한 왼발잡이로 2022년 소속팀을 전국 대회 2관왕으로 이끌었다.

포항 신인 6명은 2023시즌 첫 훈련을 시작하는 2023년 1월 3일에 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