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 작별 인사 "봄 오면 관저로 초청하겠다"

입력 2022-12-17 15:10:41 수정 2022-12-17 16:44:27

"한 달 전 한남동 관저 이사 때 인사 드렸어야 했는데 국정현안 등으로 늦어져"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반려견 써니와 함께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반려견 써니와 함께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주민 사진으로 만든 윤 대통령 내외 사진을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검희 여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주민 사진으로 만든 윤 대통령 내외 사진을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전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서초동 사저 주민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다. 여러분들을 오래 오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일정과 국정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되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중 막내인 '써니'도 함께 데려와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쿠키를 선물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 부부는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게 선물용 떡을 돌리기도 했다.

대통령 부부는 떡 선물 상자에 동봉된 편지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 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대통령 부부 윤석열 김건희"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된 지난 2019년 7월부터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올해 11월 말까지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했다.

검찰총장이 된 뒤 이른바 '조국 사태'로 윤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는 시위가 끊임 없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 뒤에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기다리느라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 머물렀고, 경비 강화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은 데 대한 미안함에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2,12,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17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2,12,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