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1호기 준공식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전국적 한파와 대설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근무에 돌입한 상황을 고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한파로 지방자치단체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며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는 형식으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를 계기로 추진한 대통령과 경북 지역 경제·기업인 오찬 간담회도 연기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이 열리는 신한울 1호기는 2017년 운전을 목표로 2010년 착공됐으나 안전성 기준 강화로 2020년 공사를 마쳤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비행기 충돌 위험과 수소제거자치 성능 등을 지적받아 2021년 7월에야 조건부 시운전에 들어갔고, 착공 12년 만인 지난 7일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5도, 낮 최고기온은 -4~3도 사이에 머물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신한울 1호기가 있는 울진의 경우 최저 기온이 -7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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