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가 또 하나 떨어졌다. 잉글랜드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프랑스가 2대1로 꺾으면서다.
1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대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프랑스는 전반 17분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9분 잉글랜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결국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후반 33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잉글랜드는 불과 3분 뒤인 후반 36분 재차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실축하면서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번 대회 페널티킥 및 승부차기에서 키커의 실축이나 골키퍼 선방이 꽤 자주 나오고 있는데, 케인도 주요 사례에 포함되게 됐다.
이로써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프랑스는 전 대회 우승팀이 조기 탈락하는 징크스를 깨고, 이번에 2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앞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대0으로 꺾은 모로코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여기서 이기면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 1938)와 브라질(1958, 1962)만 가진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다른 4강 대진은 아르헨티나 대 크로아티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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