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8년만에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의 주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8강전에서는 옐로카드만 18장이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스 심판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메시는 "나는 주심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얘기하기 어렵다"면서도 "주심이 배정됐을 때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웠다. 120분 동안 무승부를 거둔 후 나는 많은 분노를 느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뭔가를 해야 할 것"이라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이런 경기(월드컵 8강)에 투입하면 안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라호스 심판은 이날 경기에서 옐로카드 18장을 꺼내 들었다.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 경고 기록이다.
선수들만 16장을 받았고, 나머지 2장은 후반전 막판 벌어진 선수단 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코치진 2명이 받았다.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 9명, 버질 반다이크 등 네덜란드 선수 7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승부차기 상황에서도 경고 3장이 나왔고, 네덜란드의 덴젤 덤프리스는 연장 후반까지 끝난 120분 이후에만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당했다.
라호스 심판은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고 있고, 평소에도 매우 엄격한 성향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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