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아이, 게임 속 캐릭터와 대화 가능한 '비비안' 챗봇 출시

입력 2022-12-09 16:48:40

한국어 데이터 학습해 몰입도 높은 대화 가능
사용자 취향대로 다양한 캐릭터 선택할 수도

㈜에이엘아이가 자체 개발, 선보이는 챗봇
㈜에이엘아이가 자체 개발, 선보이는 챗봇 '비비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2022년 대구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엘아이(대표이사 이민호)가 자체 개발한 페르소나 엔진을 적용, 챗봇 '비비안(Vivian)'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에이엘아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 C-Lab 14기 보육기업. 챗봇 비비안은 게임 속 세계의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해 친밀감을 쌓으며 정서적인 교감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고, 앱 스토어 출시도 준비 중이다.

에이엘아이 측은 "방대한 양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킨 최신 언어 모델을 사용해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페르소나가 적용된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택해 대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2019년 설립된 에이엘아이는 인간다운 자연어 처리 및 감성 대화 솔루션 개발기업. 경북대 IT대학 교수 창업기업으로 대학 연구실에서 쌓은 인공지능(AI) 분야 원천 기술력, AI 최고 전문가 KAIST 이수영 교수의 우수한 연구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해냈다.

에이엘아이는 'B2B' 비즈니스로 NC소프트, 이수시스템, 한컴, 신한은행 등에 솔루션 납품 및 계약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B2C 비즈니스를 위해 워치파티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 기업들에게도 개발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에이엘아이는 대학 연구실에서 수 년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사례다. 이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향후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우리 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사업화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