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통한 초강대국 도약 위해선 반드시 경북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경북도와 구미시가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이하 구미상의)도 힘을 보탠다.
구미상의(회장 윤재호)는 7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지정을 강하게 요청했다. 구미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통한 초강대국 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경북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는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SK실트론·LG이노텍·매그나칩반도체·KEC·삼성SDI·원익큐엔씨·엘비루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관련 기업 123곳이 입주한 지역. 이 덕분에 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을 완비해 반도체 특화단지를 구축하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게 구미상의의 설명이다.
구미상의는 "구미는 국토 중앙에 위치하고, 20분 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계획돼 있어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단지로 전환 가능하다. 특히 광활한 산단 부지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을 완비해 최적지"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선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축을 넘어 모든 것이 준비된 내륙 최대 산업단지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한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잇따라 방문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지원을 약속하며 구미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구미시 역시 지난달 29일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를 출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 전략기술 관련 산업·연구·교육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조만간 고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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