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랜만에 26명 모두 집결…6일 새벽 4시 브라질전
벤투호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이다.
한국은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치른다.
취재진에게 15분만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벤투호는 오랜만에 26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훈련에 임했다.
전날에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한 태극전사들은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다가 볼 돌리기, 상황별 러닝을 하며 몸을 예열했다.
이번 훈련에서 최대 관심사는 역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몸 상태였다. 지난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그는 가나전 경기 막판에 교체 아웃됐고,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선 아예 뛰질 못했다.
훈련 초반 김민재는 사이클을 타면서 회복에만 집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러닝 훈련에 참여하면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표정은 밝아 보였다. 김민재가 훈련장 러닝에 나선 것은 지난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이다. 부상 부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도 매우 강하다. 김민재는 포르투갈전 이후 출전에 대해 "16강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뛸 수 있을 것 같다. (근육이)찢어지더라도 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브라질의 경계 대상 1호인 네이마르가 팀 훈련장에 돌아오면서 우리나라와의 16강전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훈련 영상을 통해 네이마르가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의 팀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브라질 2대 0 승)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이후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원형으로 둘러서서 이동하며 발이나 가슴, 머리로 볼을 받아내는 운동도 함께 소화했다. 막바지에는 슈팅하는 장면도 나왔다.
브라질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에 앞서 "네이마르와 알렉스 산드루가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도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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