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대1로 전반 종료…우루과이, 가나에 2대0 리드

입력 2022-12-03 00:29:45 수정 2022-12-03 01:06:39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1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리카르도 호르타가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은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했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이 뚫렸다. 후방에서 긴 패스가 넘어온 상황이었다. 김진수가 마크하려 했지만 디오고 달로트의 돌파가 더 빨랐고, 쇄도하던 리카르도 호르타가 어렵지 않게 볼을 차 밀어 넣었다.

실점 이후 한국은 공을 잡은 뒤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빈 공간을 노렸고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김영권이 득점에 성공했다. 날아 들어온 볼이 교전 상황 끝에 문전 앞으로 떨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체를 맞은 공이었다. 김영권은 정확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는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5분 디오고 달로트가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잘 쳐냈다. 이후 비티냐의 슛 또한 김승규가 잘 잡았다. 전반 42분 포르투갈 비티냐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김승규가 잘 쳐냈고 세컨드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떨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즉각적 헤더는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에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3차전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2대 0으로 이기고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와 두 골 차로 경기를 마칠 경우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면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