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열린 카타르 현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 당시 '노쇼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한국 팬들은 여전히 호날두를 용서하지 않았다"라는 소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내용은 과거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활약을 펼치던 시절, 한국에 방문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는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한국 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수많은 팬들이 호날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싼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았지만 유벤투스 팀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여기에 호날두까지 해당 경기에서 결장하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데일리 메일'은 "약 6만5천명의 팬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입했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피로의 이유로 호날두를 벤치에 두었다. 한국은 이를 분명히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도 해당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의 노쇼 사건에 대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그 질문은 호날두와 유벤투스에게 해야 할 것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함께 한국에 갔다. 물론 한국 국민들과 선수들에게 존중심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도 같은 존중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상대로 경기에 나설지 미지수다. 지난 1, 2차전을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3차전을 앞두고 회복 훈련에만 집중하며 팀 훈련에 불참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한국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는 상태가 좋다면 출전할 것이다. 훈련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출전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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