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다자녀 가정 장학분야도 신설
경북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저소득 장학 분야의 수혜대상을 대폭 늘리고, 다문화·다자녀 가정 장학 분야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 정관 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하는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사회는 지역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막연한 모금활동을 이어나가는 것보다는 장학 혜택 대상과 장학금액을 확대하는 것이 장학회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고 청도군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저소득 장학 분야의 수혜대상이 종전보다 2배 정도 늘게 되며,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장학 분야도 신설해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인재양성원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한 모금활동과 각계의 기탁금이 더해져 현재 133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 155명을 선발해 장학금 8천230만원을 지급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관계 기관과 업무 협조를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도록 장학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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