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이전? 스튜디오 실시간 대화?…대통령실 "구체적 검토·결정된바 없다"

입력 2022-11-28 21:37:18 수정 2022-11-28 22:07:5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1층에 위치한 기자실을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기자실의 외부 이전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SBS는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실 1층에 있는 기자실을 외부의 별도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자실을 이전할 경우 도보 6~7분 거리에 위치한 국방컨벤션센터를 대체지로 물색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이같은 외부 이전 방안이 거론된 바는 있으나 진지하게 논의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같은날 기존 청와대 사랑채에 있던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를 용산 집무실로 이전해 활용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잠정 중단된 출근길 약식회견 보완책으로 직접 실시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대변인실은 두 차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실시간 대화는 검토된 사실이 없고, 국민과의 대화 역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고 일축했다.

지난 정부가 이미 설치한 시설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재활용하는 차원이라면서, 어떤 내용으로 방송할지는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