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김기영 안전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이하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으로 선발됐다. 한수원 경영진이 사무총장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8개월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후 1989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원전 운영사(35개국 123개사)가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WANO 도쿄센터는 WANO의 4개 지역센터(애틀랜타·파리·모스크바·도쿄)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03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