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통합의료진흥원은 지난 1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글로벌 통합의료학술대회'(Global CIM Summit)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의료는 기존 병원 중심의 획일적인 의료 서비스를 환자 개인의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학과 한의학을 융합해 난치병 치료율과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유형의 의료 모델인 '통합의료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의 초청 연사로 국외에서는 전 미연방보건성 의학연구 전문위원회 의장인 스테판 로젠필드 박사, 바바라 비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하버드 다국가다지역 임상연구 총괄기관 회장), 제니퍼 리지벨 하버드대 의대 교수(하버드 다나파버 암병원 자킴센터 원장)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장신호 천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의료원장 등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스테판 로젠필드 박사는 '코로나19 전과 후 임상 연구 현황', 바바라 비어 교수는 '코로나19 전과 후 글로벌 임상 연구의 이슈'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환자 치유 및 재활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서 원장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전자담배도 마찬가지이다"며 "술은 1급 발암물질로 적당한 음주란 없다. 국가 필수검진 수검률은 높여야 하지만 불필요한 암 검진과 근거가 없는 암 검진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의료진흥원은 지난 2013년 하버드대학교 팀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협약 초반에는 침에 대한 기전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점차 다국가·다기관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다국적임상시험센터(MRCT)와는 2017년부터 한국, 미국, 중국 3국이 공동으로 임상 시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구가 종료된 후에도 관련 논문을 해외 학회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통합의료진흥원은 2009년 설립 이후 2011년부터 암뿐만 아니라 통증 관리, 뇌졸중 등과 관련된 통합 의료 임상연구와 전임상연구 약 260여 건을 진행하고 있다.
장신호 천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는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에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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