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죽계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공정 80%, 내년 상반기 준공

입력 2022-11-16 16:12:42

고현동 장수교~순흥면 사천교 구간 사업 완료, 순흥면 지동리 지동교∼읍내리 구간 공사중

상습 수해지구였던 죽계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상습 수해지구였던 죽계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도와 영주시가 상습 수해지구에 항구복구사업으로 추진중인 순흥면 죽계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이 80%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주시는 2013년 총사업비 407억원을 들여 고현동 장수교에서 순흥면 읍내리까지 죽계천 9.4km 구간에 제방 축제와 호안정비, 교량 7개소, 농업용수 확보, 하상세굴 방지용 보, 낙차공 8개소, 제방도로 8.5km 를 포장하는 죽계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에 착수,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영주시는 고현동 장수교에서 순흥면 동촌리 사천교를 잇는 4.8km 구간사업을 2019년 조기 완공했고 나머지 죽계2지구(순흥면 지동리 지동교∼읍내리) 사업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에서 발원해 순흥지를 지나 창진동에서 서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 죽계천은 인근에 농경지 223ha와 가옥488가구 1천464명이 밀집해 있어 하천 범람시 농경지 침수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상습수해피해지역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동희 영주시 하천관리팀장은 "공사 중 발생한 주민 건의사항과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경상북도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해 집중호우와 장마에 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해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죽계천은 환경부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