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통일 염원 시민 연날리기 한마당” 행사 개최

입력 2022-11-13 16:42:16 수정 2022-11-16 18:28:46

민족통일 대구광역시 협의회

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이 12일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
'우리의 소원은 통일', '2022 통일염원시민연날리기 한마당' 행사가 12일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민족통일 대구광역시협의회(회장 도재영)는 12일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대구 시민, 북한이탈주민, 민족통일협의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2 통일염원 시민연날리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개그우먼 허 민 씨의 진행으로 펼쳐진 이 날 행사에는 강대식 국회의원(대구 동구을),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 권기훈 시의원(통합 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숙 시의원(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윤석준 동구청장과 김재문 동구의회 의장, 박찬영 대구동부경찰서장 등 내빈들이 자리해 행사를 축하했다.

북한 출신의 가수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과 대한민속문화원 연날리기 전문 시연팀의 대형 연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을 초대하여 남과 북에서 각각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분단 기간 교류하지 못한 남과 북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통일을 대비한 남과 북의 시민 정서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조직위원장인 김 석(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 민통 대구시협 부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의 어울림 마당 개최를 통해 남한생활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서 그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데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행사 참가자들도 북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통일에 대한 염원과 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 서로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이 12일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 '2022 통일염원시민연날리기 한마당'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도재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쟁으로 국제정세가 혼란스럽고 남북관계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민통 대구시협이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는 시간과 장소,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통일이 되면 하늘엔 미사일 대신 여객기가 날아다니고, 바다엔 잠수함 대신 크루즈를 타고 우리가 모두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날이 올 것이다"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강조했다.

강대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행사장에 참여한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보니 앞으로 통일에 대한 희망이 밝아 보인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통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격려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학생들을 격려하였고, 10월에 치러진 민족통일 한마음웅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한 학생 20여 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웅변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 달산초등학교 3학년 김민겸 학생은 앙코르 웅변을 통해 "전쟁으로 가족이 흩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통일이 되면 북한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