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게임산업 한 자리에…12일 경북 게임 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2-11-10 14:51:44 수정 2022-11-10 19:05:24

게임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부스 운영
일반인 대상 LOL, 스타크래프트 대회도

'경북 게임 페스티벌'이 12일 경산에 있는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 대표 게임축제다. 지역 우수 게임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게임 페스티벌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 게임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경북 게임 페스티벌'이 12, 13일 경산에 있는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에서 열린다.

행사 주관 기관인 경북TP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인 '경북 게임 페스티벌'은 ▷게임 체험 ▷경북게임센터 캐릭터를 이용한 포토존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게임홍보 부스 등 약 2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스탬프 투어도 하는데 관람객이 부스 체험을 통해 모은 스탬프를 운영부스에 인증하면 선물도 준다.

행사에는 경북 소재 9개 게임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게임산업은 2016년 3개사 규모로 시작해, 현재는 41개 기업이 경북에 있다.

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진행하는 게임대회는 12일 예선전, 13일 결승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등부터 4등까지 상품과 상금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 행사로 ▷유명 게임 유튜버 홍구와 함께하는 게임 배틀 ▷코스프레 쇼(에이크라운) ▷각종 체험 이벤트(VR게임존, 보드게임존,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동시에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국제컨벤션홀에서 진행하는 게임잼은 정해진 시간 내 프로토타입 형태의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행사다. 개발자·프로그래머·디자이너가 한팀으로 출전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 우수 팀에는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진행하는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게임 인식 개선을 목표로 '게임을 좋아하는 내 아이와 소통하기(게임 리터러시)' 교육과 게더타운 플랫폼을 활용한 '나만의 게임제작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활동을 운영한다.

여기에 지역 게임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게임기업을 표창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에 표창을 받는 씨온엔터테인먼트는 2008년에 경산에서 시작한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 2016년부터 '호보트 런', '배틀벅스 아레나' 등의 게임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능력이 강점인 지역 대표 게임 기업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 게임 페스티벌이 앞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게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