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행복이 곧 고객 만족도 높이기', 대구은행의 근무 문화 조성 사업

입력 2022-10-31 18:17:24

학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 등 가족 챙기기
전문의 초빙해 질병 지식과 치료 방안 안내

DGB대구은행이 가족 친화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임직원 자녀를 위한 여름방학 영어캠프 모습.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가족 친화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임직원 자녀를 위한 여름방학 영어캠프 모습.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행복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내 문화가 직원들의 사기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선물과 축하금을 전달하고, 국외 근무 직원의 국내 가족을 격려해 선물을 전달하는 건 CEO가 나서는 가족 친화 사업. 질병으로 휴가 중인 직원의 쾌유를 빌며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 여름에는 대구경북영어마을(칠곡)과 함께 임직원 자녀를 위한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캠프는 통학형과 학습형 등 맞춤형 구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간외 근무 등에 대한 직원 간담회도 열었다. 다양한 근무처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다.

직원 행복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전 직원에게 심리 자가진단 및 극복 방법을 알린 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심리테라피'를 실시하고 자체 방송국을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등에 대한 기초 지식과 치료 방안을 소개했다.

또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현대인의 고질병인 거북목, 허리 디스크 등에 대한 기초 지식과 간단한 사무실 스트레칭 방법을 안내했다. 지점, 부서별 신청을 받아 전문가가 직접 찾아 스트레칭을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는 DGB대구은행은 그동안 금융권 최초 직장보육시설 'DGB아이꿈터' 운영, DGB가족행복센터를 통한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제도를 실시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가족친화기업인증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DGB대구은행 직원과 자녀들이 사회적 역할을 인식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가정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감이 일의 능률로 연결도 고개 서비스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 업체와 협업한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