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쇼를 보듯 오페라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댄싱 콘서트 '쇼페라'다.
서구문화회관과 이 극장 상주단체인 프리소울이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쇼(Show)와 오페라(Opera)를 조합해 만든 '쇼페라'란 이름처럼, 정적인 기존 오페라 합창의 틀을 벗어나 하나의 쇼를 보듯이 오페라 음악,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게 서구문화회관 측 설명이다.
성악 앙상블 단체인 프리소울 외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카이로스 무용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허밍 코러스'와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집시의 노래',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조용히 조용히 들어봐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아름다운 오페라 음악에 다채롭고 화려한 연출을 더했다.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이지만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10세 이상 관람가. 053-663-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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