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위 아니더라도 카카오, 네이버 잔여 백신 예약으로 추가 접종 가능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코로나19 개량 백신(2가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날부터 모더나의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들어간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29만5천40명이 개량 백신 예약을 완료했고,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로 나타났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 계층이다.
사전 예약자는 11일부터 예약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되며,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당일 접종을 원하는 경우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에서 잔여 백신을 확인·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60세 미만 중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기초접종(1·2차)을 완료했다면, 잔여 백신에 한해 11일부터 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관 예비 명단 접수는 11일 0시부터 할 수 있지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은 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19 확진일과 120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국은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 접종 후 1주일 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접종자 전원을 대상으로 접종 후 3일차에 주의 사항과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조치 사항 등을 재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접종에 활용되는 개량 백신은 코로나19의 초기 바이러스를 기반으로만 개발된 기존 백신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이 도입돼있고, 화이자 2가 백신의 경우 도입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후 추가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백신인 만큼 접종 시행 초기에는 이상 반응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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