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10월 1일 국군의날에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보도에서 봤겠지만, 북한에서 (사거리) 4천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NSC 개최 방침을 전하면서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만이다. 최근 10일 새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으로, 일본 정부는 훗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주민들에게 한때 피란 지시를 내렸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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