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산단공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 선정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휴폐업 공장이 신산업 육성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8일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에 성서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활성화를 목표로 휴폐업 공장을 재개발해 창업자나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빌려주고,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성서산단은 3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142억원을 지원받는다.
성서산단은 대구 제조업 생산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산단으로, 지난 2020년 지역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산단으로 지정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 역시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높은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구하지 못해 역외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던 창업기업에 시세 대비 70% 수준의 맞춤형 임대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쾌적하고 편안한 근로 환경을 위해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옥상정원 등을 마련하고 공유공장, 공유회의실 등도 구축한다.
지난해 연말 홍석준 의원이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올해 5월 최종 선정된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도 구축돼 성서산단 내 소재부품기업을 지원한다.
홍 의원은 "제조 기반의 성서산단이 미래형 스마트산단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제조 혁신과 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성서산단 내 기존 공장을 활용한 신산업 분야 창업지원과 소재부품기업 지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