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40여 명 대기업 합격,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인력


구미대학교 전기에너지과가 4차산업의 글로벌 성장산업과 맞물려 대기업 취업이 활발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 학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대기업 및 공기업 공채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40여 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취업한 곳은 LS전선, LG이노텍, SK하이닉스, SK실트론, 삼성전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코오롱그룹, 효성TNC, 두산전자, 한화큐셀, CJ제일제당, 한국전력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이 같은 취업 성과에 대해 학과에선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지구의 친환경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산업이 풍력, 태양열, 2차전지, 수소, 원자력 등 친환경·탈탄소(ESG) 경제로의 대전환을 맞아 '전기에너지'가 그 중심에 있다. 여기에 구미대 전기에너지과는 급성장하는 4차산업 환경과 기술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산업체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첨단 설비와 교육환경의 차별성이 취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구미에는 2차전지와 자율주행 센서 모듈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LG화학과 LG이노텍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어서 이 학과의 취업 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호 구미대 전기에너지과 학과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친환경 미래를 위한 성장산업에 앞다퉈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인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