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수도권 회원권 시세 하락 주도, 영남권은 혼조세

입력 2022-09-22 15:43:51 수정 2022-09-22 18:05:09

2022 9월 넷째 주 시장분석…초고가 종목 지난주 이어 약세
단기 투자성 거래 자제 필요성

전반적인 골프 회원권 시장이 어느새 약세로 돌아섰다. 견고한 흐름을 보이던 초고가 종목이 지난주에 이어 일부 종목 위주로 하락세로 접어들고, 고가권도 블루칩으로 통하던 주요 종목군의 시세가 내리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중저가대 종목의 경우 가을시즌 수요가 유입되면서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기에는 다소 힘겨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시세하락이 주도적인 가운데, 영남권은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이고 강원 및 제주도 주요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최근 시세에 대해 여전히 고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회원권 시장의 전망은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한동안 나홀로 상승세를 구가했던 회원권 시세도 투자주문 이탈 내지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이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여건에서 이후 예고된 악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회원권 시장도 금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용인하려면, 다음주 수급상황을 1차적 관건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 투자성 거래는 자제할 필요가 엿보이지만, 새로운 대중제 골프장 개편법 시행과 아울러 정통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희소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저점 매수는 유효할 듯하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