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말 2연전 싹쓸이…3게임 차 5위 추격

입력 2022-09-18 17:40:25 수정 2022-09-18 19:11:05

포스트 진출 희망 이어가

강한울.연합뉴스
강한울.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2연전을 싹쓸이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5강 수성이 절실한 KIA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대 6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위 KIA에 3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경기 초반엔 수아레즈와 이의리 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0의 균형은 5회말 삼성 공격 때 깨졌다. 연속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강한울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대 0이 됐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6회초 KIA 타선은 잘 던지던 수아 레즈를 매섭게 몰아부쳐 5득점을 뽑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와 교체 출전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득점하며 6대 5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 추가 3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은 우규민, 이상민, 이재익, 오승환 등 불펜진을 풀가동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강한울과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이끈 오재일의 활약 등으로 KIA를 10대 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