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해 오던 '해질녘서 동틀때까지'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이 1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에서 2천500여 명의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한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해가 지면서부터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동이 틀 때까지 많은 사람과 함께 걸으며 삶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받는 범국민적 생명 존중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명사랑지식관,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그린그루브'(친환경카페), 생명사랑・지구사랑 실천관, 방역안내소 등 최소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생명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가족과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이들과 함께한 참가자들은 OECD평균자살률을 의미하는 10.9km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걸었다. 걷는 도중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시민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석봉 대구생명의전화 대표이사는 "가을 밤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정서적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좋은 기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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