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등 피해 상황 고려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포항·경주 등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0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앞서 7일에 1차로 태풍이 통과하거나 근접한 직접영향 지역에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해 80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피해가 집중된 포항·경주지역의 시설 피해가 갈수록 늘고, 많은 이재민(2천305명)이 정부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등이 고려됐다.
응급복구비로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하천·도로 등 피해시설을 임시 복구하거나 유실된 사면의 천막 덮기, 피해시설 잔해물 처리 등 시설물을 원상회복하기 전까지의 긴급 조치와 피해 확산 방지, 안전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에 쓰인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당부한다"며 "피해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 구호를 위해 행안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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