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그래플링 챔피언' 신설…격투기 4종목으로

입력 2022-09-16 14:12:48 수정 2022-09-16 18:23:18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 그래플링 추가…규모·다양성↑
내달 1일, 운용범위 넓힌 대회

아시아 최대 격투기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이 챔피언 제도 운용범위를 넓힌다.

종합격투기와 킥복싱, 무에타이에 이어 그라운드 실력을 겨루는 서브미션 그래플링 챔피언도 뽑는다.

앞서 2011년 종합격투기대회로 시작한 원챔피언십은 2018년 킥복싱·무에타이 챔피언을 신설하면서 ▷종합격투기 11체급(남자9·여자2) ▷킥복싱 7체급(남자6·여자1) ▷무에타이 7체급(남자4·여자3)을 운용했고, 이번 서브미션 그래플링이 추가돼 모두 26체급에서 챔피언 제도를 운용하게 된다.

종합격투기만으로도 원챔피언십은 UFC, 벨라토르, PFL(이상 미국), 라이진(일본)과 세계 5대 단체로 묶인다. 입식 타격기를 양분하는 킥복싱·무에타이 뿐 아니라 주짓수를 통해 생활체육으로 세계화가 진행 중인 서브미션 그래플링까지 포괄하면서 규모와 다양성을 더욱 키웠다.

원챔피언십은 2016년 국제주짓수연맹 도복 미착용 규정을 바탕으로 하는 토너먼트를 추진하면서 그래플링에 관심을 보였고 2017년 5월부터는 '그래플링 슈퍼파이트'라는 이름으로 그라운드 실력을 겨루는 경기를 정규대회에 수시로 포함키도했다.

그동안 아오키 신야(일본), 마라트가푸로프(러시아) 등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챔피언들이 '그래플링 슈퍼파이트'에 출전한 바 있다.

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은 경기시간 10분,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시도 횟수, 소극적으로 시간을 끌면 옐로카드 선언 등의 규칙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제도 운용 범위를 넓힌 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은 10월 1일 'ONE on Prime Video 2 메인카드' 제4경기에서 치러진다. 이날 대회에는 4차례 주짓수 세계 선수권을 우승한 마이키 무스메시(미국)가 2019 주짓수 팬아메리칸(남미+북미) 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 클레베르 소자(브라질)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