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창원 NC전, 피렐라 선제 투런포 이후 NC에 만루+투런포 맞아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삼성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의 불뿜은 타선에 밀려 홈런으로만 내리 점수를 내주며 패배했다.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삼성은 2대7로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삼성에 6연승이 끊기며 5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발목을 잡힌 NC는 이날 승리로 같은날 패한 리그 5위 기아타이거즈와 격차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4회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선제점은 삼성이 가져왔다. 4회초 삼성은 NC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오선진의 타구를 유격수 노진혁이 잡아채 1루로 바로 송구했지만 1루수 오영수의 발이 떨어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 피렐라가 우익수 뒷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탔다. 피렐라의 시즌 25호 홈런.
기쁨도 잠시 NC는 곧바로 맹렬히 방망이를 휘두르며 역전에 이어 큰 점수차로 벌렸다. 4회말 1사 후 노진혁의 안타와 오영수의 볼넷, 박준영의 안타로 주자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김주원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까지 추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경기의 흐름을 NC로 돌려놨다.
삼성은 이후 김상수와 구자욱의 안타 등으로 몇차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추격점을 올리지 못했고 삼성이 고전하는 사이 NC는 8회말 선두타자 오영수가 상대 투수 박주혁의 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지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김지찬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2, 3루 기회가 구자욱까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NC는 타격뿐만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삼성을 압도했다. 이날 NC 선발 더모디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⅓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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