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므르복이 곧 발생할 전망이다.
애초 태풍 므르복이 될 만한 열대저압부가 일본 큐슈 남쪽 해상쯤에서 나타나 11호 태풍 힌남노처럼 대한해협으로 올 가능성이 해외 일부 기상 당국 예보를 통해 제기됐는데, 다른 곳에서 열대저압부가 나타나 태풍 므르복으로 명명 받을 예정인 것.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25호 열대저압부 발생 소식을 알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25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남동쪽 257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어 내일인 12일 낮에는 좀 더 북상해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해 있을 전망이다.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할 예정인 25호 열대저압부는 이후 줄곧 북진해 강도 '중'까지만 위력을 키우고는 16일 낮에 소멸, 즉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 나흘정도 만의 짧은 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태풍 므르복 발생 이후 다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14호 태풍 난마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 가능성을 해외 여러 기상 당국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 및 미국기상청(GFS) 모델 둘 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 난마돌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의 생성 내지는 이미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 및 일본 열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 따르면(위 사진 참조) 93W 열대요란은 태풍 르므복으로, 92W 열대요란은 태풍 난마돌로 각각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92W 열대요란이 93W 열대요란보다 먼저 생성됐으나, 열대저압부를 거쳐 태풍으로 발달하는 순서는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에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경로를 업데이트,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계속 북상해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등 중국 동해안을 거치는 진로를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