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삼성은 롯데와의 올해 상대 전적을 8승 1무 7패, 박빙 우세로 끝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롯데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은 삼진 6개를 뽑아내며 7이닝을 산발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지난 3일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1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리를 올린 이래 연승(12패)을 거뒀다.
삼성 9번 타자 김상수는 5회말 주자를 1루에 두고 롯데 선발 이인복에게서 좌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고, 4번 타자 오재일은 8회말 1사 1, 3루에서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재익·홍정우(이상 8회), 오승환(9회)이 팀 완봉승을 합작하고 백정현의 승리를 지켰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는 6회와 8회 연타석 좌전 안타를 쳐 4타수 2안타로 프로에서의 마지막 대구 원정 경기를 마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회 황성빈의 2루 도루가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바뀌자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감독 퇴장은 시즌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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