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보여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재차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가 태풍 기준인 초속 18m를 넘어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
무이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10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180km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로 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는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면서 점차 세를 불려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강도 '강'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28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의 경로를 좌우하는 편서풍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무이파가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진출할지, 대한해협을 통과하거나 일본으로 진로를 꺾을지 등 가능성은 열려있다.
힌남노가 바다의 열기를 많이 흡수한 관계로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세를 얼마나 불리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지점이다.
기상청은 주말경 태풍 무이파의 이동 경로 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예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국내에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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