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피가로의 결혼’, 10월 ‘유쾌한 미망인’, 11월 ‘사랑의 묘약’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렉처 오페라'를 선보인다.
평소 접하기 힘든 장르인 오페라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편하게 동네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 명작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을 기획 프로그램이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21일 무대에 오르는 첫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다.
피가로의 결혼은 1786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껏 세계 곳곳에서 수없이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유쾌하고 희극적인 분위기 가운데, 주인공 피가로가 백작의 하녀 수잔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담고 있다.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은 초야권을 부활시켜 이들의 결혼을 방해하지만, 피가로는 이 계략을 미리 알아차리고 백작을 골탕 먹인 뒤 결국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남오페라단이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최득규(피가로 역), 소프라노 황성아(수잔나 역), 소프라노 조지영(백작부인 역)이 출연하고 이수경 단장이 해설을 맡는다. 주요 아리아인 '주인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면', '더 이상 날지 못하리', '사랑을 주소서', '모든 일이 잘되었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달 19일엔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이, 11월 23일엔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예정돼 있다. 관람료는 5천원이다. 관람 신청은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dsfcc.or.kr)를 통해 하면 된다. 053-632-3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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