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부정'은 63%, 1%p↓
국민의힘 36% 1%p↑ 민주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주째 30%를 밑돌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전주 조사(지난달 23일~25일)와 '동률'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3%였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주째 30% 선을 밑돌고 있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0%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걷던 긍정 평가는 8월 1주차(8월 2∼4일) 조사에서 24%로 저점을 찍은 뒤, 8월 2주차(8월 9∼11일) 조사 25%, 8월 3주차(8월 16~18일) 2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4주차(8월 23~25일) 다시 1%포인트가 빠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8월 1·2주차 조사에서 6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8월 3주차와 지난주 조사에서 2%포인트가 하락한 64%를 유지하다, 이번 주 이보다 1%포인트가 빠졌다.
긍정 평가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층(58%), 성향 보수층(52%), 70대 이상(51%)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모름·응답 거절'(15%)을 제외하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7%), '외교'(6%), '소통'(6%), '국방·안보'(5%) 등이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22%),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독단적·일반적'·'소통 미흡'·'전반적으로 잘 못한다'(각 5%) 등이 언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이 지난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지만,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지지도는 8월 1주차 조사에서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정권교체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8월 2주차(민주당 37%, 국민의힘 34%) 격차가 좁혀졌고, 8월 3주차(국민의힘 36%, 민주당 34%)에 역전됐다. 지난주에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5%로 재역전됐던 여야 지지도는 이번 주 2%포인트 차이로 또다시 역전되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 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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