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평논란' 이지성 "조리돌림 당했다…더 강력 우파발언 하겠다"

입력 2022-09-01 07:45:37 수정 2022-09-01 07:47:55

이지성 "같은 편 우파도 같이 돌 던져"
"새로운 우파 인물상 만들고, 큰 인물 되겠다"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외모평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지성 작가가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사과한 지 6일 만이다

이 작가는 또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지고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며 "그래서 한 번 당하고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 그런데 난 아니고 변함 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라며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아내인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씨의 입당 배경을 설명하며 "보수정당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다. 아내에게 '당신이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당 이미지가) 젊음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로 바뀌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보기엔 배현진 씨, 나경원 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했다)"고 발언했다.

이같은 이 작가의 발언으로 여야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그를 비판했고, 실명이 언급된 배 의원과 나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가 아내인 차씨가 "남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고 대신 사과를 전했고, 이 작가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