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 전력 보강 박차…안토니 이적 위해 'EPL 역사상 4위 금액' 쏟아부어
2022~2023 시즌 초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엔 1억 유로(약 1천351억8천만원)를 쏟아 부었다. 아약스의 안토니(22)를 데려가기 위해서다.
맨유 구단은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와 안토니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9천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로 총액이 1억 유로에 달한다. 이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4위에 해당한다.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는 '유망주의 산실' 아약스에서 측면 공격수로 명성을 높여왔다.
유럽에서의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아약스에서 11골을 넣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12골을 기록했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데 오른쪽에 배치돼 가운데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다만 빅리그에서 검증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1억 유로는 과한 이적료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그런데도 맨유가 선뜻 지갑을 연 것은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지휘했던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영입을 구단에 강하게 요청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잉글랜드 국대 출신으로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마이카 리차즈는 "텐하흐 감독은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안토니를 신뢰한다"면서 "안토니는 맨유에 있는 동안 더욱 명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시즌 2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영입을 완료한 데 이어 안토니까지 합류하면서 순위 반등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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