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동시 감염이 환자 증상 약화시킨다는 증거는 없어"
이탈리아의 한 남성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원숭이두창, 에이즈를 동시에 걸렸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성 A(36) 씨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원숭이두창, 에이즈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로 여행을 다녀온 뒤 인후통과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가 지난 7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에도 온몸에 심각한 수포가 생기자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와 함께 성병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는 에이즈의 원인균인 HIV 보균자라는 사실과 더불어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금은 A씨가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에서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부에 작은 상처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연구진은 "이번 사례는 3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전 세계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동시 감염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없다"며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이 증가하고 있어 의료진은 이같은 상황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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