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국(전 매일신문 편집위원) 작가가 '실크로드, 길 위에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9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영남대 대구캠퍼스 글로벌평생교육원(대구 남구 영남대병원 정문입구 경영관)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실크로드에 대한 내용은 그동안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그 매력과 진수를 더 느껴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세계관을 넓히려는 것도 강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단무역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는 수많은 서사, 영웅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라 땅 경주에서 출발, 중국 서안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초원과 이란의 페르시아 문화권을 거쳐 이스탄불까지 연결하는 고대 교역로 실크로드는 2만1천 km라는 실로 긴 거리를 자랑한다.
3년간 4번에 걸쳐 전 구간을 종주한 박 작가는 그 기간 확보한 내용을 숙성시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12번의 강좌 '길 위에 길을 열다'에서는 실크로드 전 구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을 보여주고 간접여행의 체험을 통해 삶의 화두를 찾아보게 된다.
또한 이번 강좌에는 르포여행기 작성법과 여행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으며, 수료한 수강자들 중 희망자와 함께 내년에 실크로드 답사여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작가는 1976년부터 30년간 매일신문사 기자로 재직했고 경일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각 매체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며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는 영남대 글로벌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810-49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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