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칠곡군수 만나 최우선 검토 대상지로 선정하고 협력 합의
경북 칠곡군이 추진 중인 대구 내 국군부대(제2작전사령부·제50보병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방공포병대학, 이하 군부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매일신문 15일 보도)를 보인데 대해 대구시가 칠곡군을 최우선 검토 대상지로 선정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칠곡군은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있는 지천면에 군부대 유치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군부대 통합이전을 주제로 처음 만나 양 지자체가 원활한 군부대 이전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군부대 이전 전문가 윤영대(육사 42기·예비역 육군 준장)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손강현 부단장, 피재호 칠곡군 미래전략과장 등 책임자급 관계자도 함께했다.
양 지자체는 다음달 초 책임자급 관계자가 만나 부지 물색 등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고, 칠곡군은 군부대 이전을 대비해 군 장병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등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군부대 통합이전은 부대 간부의 주거 및 복지시설은 도심에서 주민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민군이 상생하는 복합 밀리터리 타운 개념이다. 이를 통해 군부대의 정주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전 지역의 인구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은 "국방부도 대구시의 군부대 통합이전 방안을 찬성하고 있다"며 "상생발전을 위해 원활한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구시는 물론 이전 지역의 경제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밀리터리 타운 형식의 군부대 이전은 탁월한 방안"이라며 "대구시 계획을 적극 지지하며 원활한 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칠곡군 지천면은 대구시와 접해있을 뿐 아니라 군수시설 군부대 입지에 필수적 시설인 철도역이 3곳(경부선 지천역·신동역·연화역)이나 있다.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되는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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