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8%', 2주 연속 상승세…부정평가 하락세 전환

입력 2022-08-19 10:43:49 수정 2022-08-19 11:40:26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부정평가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긍정평가는 28%로, 4주째 20%대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8%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4%로 2%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조사에서 지난주부터 긍정평가 하락세가 멈췄는데,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 반등한 결과다. 이번 주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8%), 70대 이상(57%)에서 가장 많았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공정/정의/원칙', '국방/안보'(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인사(人事)'(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재난 대응'(이상 5%), '외교'(4%), '공약 실천 미흡'(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 제14대 김영삼 83%, 제15대 김대중 62%, 제16대 노무현 40%, 제17대 이명박 21%, 제18대 박근혜 53%, 제19대 문재인 78% 등 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에 대한 평가는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긍정률 기준으로 대북 정책이 34%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30%, 외교 29%, 복지 27%, 경제 24%, 공직자 인사 16%, 교육 1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5%,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 2%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시 역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