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청춘맨숀의 문화가 있는 토요일!

입력 2022-08-26 13:14:53 수정 2022-08-28 18:38:00

9월 매주 토요일마다 개방형 공연·교육 풍성
시민문화예술교육 ‘슬기로운 가을생활’

9월 3일 공연자 다원예술그룹 ONENESS
9월 3일 공연자 다원예술그룹 ONENESS
9월 17일 공연자 주춤주춤 무브먼트
9월 17일 공연자 주춤주춤 무브먼트
9월 24일 공연자 금(琴)소리
9월 24일 공연자 금(琴)소리

수창청춘맨숀이 9월 매주 토요일(추석 연휴 제외)마다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로 쉼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무용부터 해금 연주까지

수창청춘맨숀이 매년 분기별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수창청춘극장'이 9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예술가들은 수창청춘맨숀 내부 전시공간, 복도, 지하실뿐만 아니라 외부 테라스, 옥상이나 다목적마당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개방형 공연을 이어나간다.

4일 첫 공연은 다원예술그룹 원네스(ONENESS)의 '버드(BIRD)'다. '세상으로 비상하는 새의 일대기(A Biography of a bird that soaring in the world)'를 주제로 야외공연을 펼친다. 작곡가 김민지, 플루티스트 안수영, 무용가 이효정이 함께 협업해 불확정성 음악의 실험을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17일에는 주춤주춤 무브먼트가 '세 개의 물음표'를 주제로,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공간들과 장소들이 어느날 문득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1인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24일에는 해금앙상블 그룹 금(琴)소리의 '나는 그대를 생각허기를'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금소리는 해금(奚琴)의 한자 '금(琴)'과 '소리'를 합친 이름이다. 전통에 기반한 창작곡과 자작곡 등 금소리 특유의 색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4인 밴드 유대해(Youth Death Heaven)의 '그리고 꿈' 무대가 이어진다. 자작곡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9월 24일 진행되는 김채연 작가의
9월 24일 진행되는 김채연 작가의 '목각인형과 걱정나누기' 교육 프로그램.

◆청년예술가와 함께 미술 체험

9월 매주 토요일에는 청년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시민문화예술교육 '9월 슬기로운 가을생활'도 열린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 해의 절반을 지나 열심히 달려온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억, 걱정, 힐링의 키워드로 꾸며진다.

3일에는 이혜진 작가의 '장소와 기억담기'가 진행된다. 작가와 함께 동양화의 기법과 재료를 이용해 계절과 관련된 기억 속 한 공간을 부채에 그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안성환 작가와 함께 추상표현을 통한 현대미술을 체험할 수 있다. 붓이나 밀대로 물감을 펴고, 말리는 행위를 반복하며 물감이 마르는 시간 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한다.

24일은 김채연 작가의 '목각인형과 걱정나누기'가 열린다. '걱정인형'을 만들어보며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는 캐릭터를 직접 창작해볼 수 있다.

10월 1일에는 김현일 작가와 함께 '애완오브제로 힐링하기'가 진행된다. 애완돌에서 차용된 애완오브제는 바쁘고 지치는 삶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스펀지를 활용해 만드는 애완오브제로 일상의 불안을 해소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9월 수창청춘극장은 각 공연당 15명의 관람객을 모집하며, 시민문화예술교육은 각 수업당 10명을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이며 수창청춘맨숀 공식 홈페이지(www.suchang.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공연 문의는 053-252-2570, 교육 문의는 053-252-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