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지조성사업 착공
경북 울진군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주택을 다시 지을 수 있도록 주택 부지 내 사면 붕괴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복구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마을 전체 28가구 중 20가구가 전소돼 가장 큰 피해를 본 북면 신화2리는 2023년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택지조성 및 도로 등 생활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 대지조성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 산불로 전소된 울진읍, 죽변면, 북면 26개 마을 1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면보강 등 재해복구 공사를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올해 8~9월까지 연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태직 울진군 안전재난과장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연이은 폭염 속에 임시 주거시설에 거주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 공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