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에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

입력 2022-08-04 15:18:03 수정 2022-08-04 20:13:07

철강 재압연 분야 기업가로 지역경제 발전 및 여성경제인 지위 향상 공헌
노사 상생 문화 정착, 가족친화적 경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 매일신문DB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 매일신문DB

대구시는 제19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진 회장은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일·생활 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봉사에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덕수 회장은 평범한 주부이던 1992년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철강금속소재업체 대홍코스텍을 창업하고 재압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2004년 모범여성기업인 대통령표창, 2015년 은탑산업 훈장, 2021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본회 부회장), 글로벌 선도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경제인의 목소리를 대변, 여성기업인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진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소통을 통한 노사 상생문화 정착으로 30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이끌고 있다. 여성근로자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자를 위한 안식휴가제도, 직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유연근무제 실시 등 가족친화적 경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했다. 올해는 30년간 법인세 등을 모범적으로 납부한 공로로 모범납세자 표창도 수상했다.

진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시설 미소마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마을,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를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고등교육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김장 담그기 행사, 사랑의 급식행사 등 사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목련상'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발전, 사회봉사, 평등가정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지역 사회에 공헌한 여성을 시상해 왔다. 2017년부터 포상의 영예성 제고를 위해 '여성대상'으로 분야를 단일화, 여성의 지위 향상 및 권익증진, 양성평등 촉진, 지역사회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여성대상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7일까지 각 기관·단체·개인(50명이상 연명)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