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휴가 들어가는 윤 대통령 고민 가중
대통령실 일단 권 대행 사퇴에 "드릴 말씀 없다"
여당 개편, 대통령실 재정비 신호탄 되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여름휴가 예정 하루 전날인 31일 사퇴 선언을 함에 따라 1일부터 5일간 휴가에 들어가는 윤 대통령의 고심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 대행 사퇴의 결정타가 된 '이준석 대표 내부 총질' 관련 '문자 사태'의 장본인인 윤 대통령도 일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풍비박산 난 국민의힘과 권 대행의 사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대통령실은 "지금 시점에서 드릴 말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국회 상황,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얘기하는 게 맞다"며 "저희가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권 대행이 사전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느냐'는 내용의 질문에는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여당 대표 당원권 정지,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및 최고위원 줄사퇴 등 거센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 개편이 대통령실 재정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끊임없이 터져나온 인사 잡음과 부실한 내각 인선, 부인 김건희 리스크, 경제 등 위기 상황 정책·대책 부재 등 대통령 참모로서 제대로 보필·대처하지 못해 사태를 더욱 키우고 지지율까지 폭락하게 한 데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이에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대통령실 쇄신을 위한 결단의 시간을 가질지 주목된다.
여권 일각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이러한 대통령실 쇄신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런 이야기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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