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흥' 선사한 '2022 예천 버블런' 그야말로 대박

입력 2022-07-31 14:20:18 수정 2022-07-31 14:34:35

7월 마지막 주말 개최한 버블런 성황리 폐막…3천여 명 방문

31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31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2022 예천 버블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가득한 거품과 함께 즐겁게 행사를 즐기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올해 처음 열린 '2022 예천 버블런'이 7월 마지막 주말을 색다른 축제의 장으로 물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천여 명이 방문해 버블(거품)을 활용한 색다른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30·31일 양일간 경북도청 신도시 송평천 일원에서 경상북도·예천군·매일신문 공동 주최, 예천군체육회 주관으로 열렸다.

2022 예천 버블런은 버블을 활용한 5㎞ 구간 이색 달리기와 가수들의 전야제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이끌었다.

31일 메인 행사로 진행된 버블런은 젊은 신도시에 걸맞은 이색 축제장으로 꾸며졌다.

버블런 시작 전 식전행사로 진행된 피버크루의 줌바댄스와 1차전 물총대전은 참가자들 흥을 예열 시키는데 충분했다. 이어진 경품 이벤트에서는 ㈜경한코리아와 NH농협 예천군지회, 투썸플레이스 경북신도청중앙점 등이 TV, 참기름 세트, 음료 쿠폰 등을 협찬해 참가자 50여 명이 다양한 상품을 얻었다.

버블런은 경북도서관 앞 도로를 주 무대로 인근 송평천 산책로 약 4.7㎞ 구간에서 진행됐다.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꾸며져 참가자들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송평천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버블존에서는 대형 솜사탕을 연상케 하는 거품이 참가자들의 머리 위로 떨어져 이색 풍경을 만들었다. 버블존 사이에는 물총, 물풍선 등 각종 장애물들이 설치돼 버블런을 하는 동안 지루함이 없도록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K-water 예천수도지사가 버블런 행사장에 시음 부스를 마련해 수돗물을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윤영민 기자
K-water 예천수도지사가 버블런 행사장에 시음 부스를 마련해 수돗물을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윤영민 기자

아울러 행사장 내에는 K-water 예천수도지사에서 시음 부스를 마련해 수돗물의 맛과 안전성 등을 홍보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의 갈증까지 해소해 호응을 얻었다.

대구에서 버블런을 찾은 정준호(33) 씨는 "자녀들이 좋아하는 거품을 활용한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의 재미가 배가 된 것 같다"며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축제가 열린 덕분에 예천의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이전한 도청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는 2부 행사를 통해 2차전 물총대전과 가수 이세벽, 비보이 그룹 하이파이브 등의 축하무대로 끝을 맺었다.

앞서 행사의 막을 올리고자 첫날 열린 전야제도 대박을 터뜨렸다.

전야제에는 가수 황기동, 이지요, 지쏭을 비롯해 비트박서 텀프, 비보이크루 마싸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황기동과 이지요는 본인들의 노래를 비롯해 전 연령 맞춤 트롯을 불러 흥을 북돋았다. 지쏭은 유명한 트롯,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집중 시켰다.

비트박서 텀프, 비보이크루 마싸는 화려하고 신기한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만들었고, 쉴 새 없는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예천군 관계자는 "첫회 열리는 행사로 부족함이 많았지만 주민과 참가자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협조하고 즐긴 덕분에 축제가 안전하게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 같다"며 "다음 축제는 더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31일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2022 예천 버블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가득한 거품과 함께 즐겁게 행사를 즐기고 있다. 윤영민 기자